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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모래판 최강자 가리자"

올시즌 모래판 지존의 타이틀을 놓고 최강의 씨름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2일부터 사흘간(개인전 23,24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질 2002세라젬배 천하장사씨름대회에는 신봉민, 이태현(이상 현대중공업), 김영현(LG투자증권) 등 모래판의 고수들이 총출전해 기량을 뽐낸다.
40회를 맞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 신봉민과 김영현, 이태현 등 8명의 선수들은 올 시즌 지역장사대회 성적에 따라 16강 자동진출권을 확보, 예선전을 치르는 다른 선수들보다 천하장사 타이틀에 한발 앞서 있는 상황.
올시즌 종합성적 1위 신봉민은 원주지역장사와 안동대회 백두장사에 오르는 등 기복없는 실력을 보여주었고 들배지기, 잡채기 등 화려한 기술씨름이 농익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들어 400승을 돌파한 뒤 역대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태현(413승)도 지난 해 지긋지긋했던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버리고 최강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기에 지역장사 역대 최다우승기록(13회)을 세운 `거구' 김영현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김영현은 올해 강진과 서산, 안동장사를 비롯해 서산백두장사 등 모두 4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승률 71.0%로 이태현(72.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3명은 역대 천하장사대회에서 나란히 2차례씩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우열을 가리게 될 전망.
이밖에 백승일(LG)과 신예 황규철(신창건설) 등 16강 시드를 받은 선수들도 무시못할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한편 개인전에 앞서 대회 첫날 열리는 단체전에서는 LG와 현대의 자존심 대결이 불꽃을 튀긴다.
지난 7월 서산대회에서 현대의 3연속 우승 행진을 저지시킨 LG는 9월 원주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으로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며 종합순위 1위로 이번 대회 결승에 선착, 맞수 현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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