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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 핸드볼, 쿠웨이트 잡고 준결승전 진출 희망 불씨

제19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
하태현 등 활약… 34-27로 제압
24일 이란 꺾으면 세계선수권행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새벽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5일째 결선리그 2조 2차전에서 하태현(상무피닉스·8골)과 김동명(두산·7골), 강탄(한국체대·6골)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쿠웨이트를 34-27로 제압했다.

전날 카타르에 패한 우리나라는 1승 1패가 돼 이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한국 0, 이란 -2)에서 앞서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24일 자정에 진행되는 결선리그 2조 3차전 이란과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이란에 27-28로 패한 바 있다.

전반 17분 쿠웨이트에 역전을 허용할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이창우(인천도시공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하태현과 하민호(인천도시공사), 김진영(경희대·3골)의 득점으로 경기 후 처음으로 2골 차로 달아났고 이후 격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17-12, 5골 차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동명, 강탄의 연속골과 골키퍼 이창우의 골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더 벌린 한국은 변영준(인천도시공사), 김진영, 김동명의 득점이 가세해 쿠웨이트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한국은 이후에도 연이은 득점으로 후반 15분 30-18, 12골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 4위까지 2021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선수권에서 2012년 우승했으며 이후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4강에 들지 못했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 대회는 모두 카타르가 정상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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