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설을 앞둔 지난 10일부터 23일에 걸쳐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지역에 공급한 화폐는 모두 6천314억원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설 전 10영업일간 공급액인 6천19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설에는 6천430억원을 발행하고 116억원을 환수해 지난해 설 대목 발행액(6천345억원)과 환수액(151억원)보다 발행액은 85억원(1.3%) 늘어난 반면, 환수액은 35억원(23.2%) 줄었다.
이번 설 영업일 10일동안 공급된 화폐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발행실적과 23일 발행예상액을 더한 금액이다.
이 기간 도내 순 발행액도 지난해 6천194억원보다 120억원(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 발행액을 기준으로 하는 화폐발행액을 권종별로 보면 5만원권 발행 비중이 86.3%로 작년(80.7%)보다 증가한 반면, 1만원권과 5천원권은 전년보다 발행 비중이 각각 11.1%, 1.3% 감소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