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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보증시스템 구축 온라인 서비스”

신년인터뷰-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재단 설립후 출연금 첫 1천억 돌파
지난해 보증공급 26조 ‘전국 최다’
올해도 도·시군 등과 끊임없이 소통

3년 연속 고객만족 최우수 선정
새해에도 직원 CS마인드 함양 노력

구리·오산에 신규 지점 개설하고
수원·고양·성남 상시출장소 개소
고객 접근성 높여 양질의 보증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내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업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 산하 공공기관 및 전국 지역신보 가운데 처음으로 내부승진 이사장이 발탁되기도 했다. 성과도 두드러져 창립 후 모두 26조원에 달하는 보증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전국 지역신보 가운데 처음이다. 이민우 이사장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모든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공을 직원들에 돌렸다. 경기신보는 올해 모바일 보증시스템 도입 및 지점 확대 등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또다른 도전에 나선다.

재단 창립멤버로 시작, 전국 최초로 내부승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년은.

지난 1년은 잊지 못할 한 해였고 어느 때보다 바쁘기도 했다. 민선7기 경기도 전략기조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활력 있는 경기도’ 만들기에 적극 부응하고자 취임식과 동시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내부직원 출신 기관장으로 업무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인 덕이다. 특히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열중했고, 거듭된 침체 속에 있는 도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더 커졌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났다.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창립 이래 역대 최고 보증지원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과도 좋았다.

재단 창립 후 23년만에 16개 전국 지역신보 가운데 최초로 총 보증공급 실적 26조원을 달성했다.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 11만2천여개 업체에 14조4천400억원, 소상공인 62만5천여곳에 11조5천700억원 등 총 73만8천여개 업체에 26조105억원을 지원했다. 이같은 지원은 61조3천626억원의 매출증대, 11조9천704억원의 부가가치창출, 27만1천947명의 고용창출, 1천600억원의 이자절감, 1조3천910억원의 세수창출 등의 효과를 유발하며 서민경제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중기·소상공인의 자금수요가 증가한 측면도 있으나 재단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덕분이다.

보증재원 확보 노력은.

지난해 1천55억3천만원의 출연금을 받으며 창립 후 처음으로 1천억원이 넘는 출연금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40.7% 증가한 성과다. 출연금 확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보증지원 확대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일환으로 경기도 실국별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시·군별 맞춤형 특례보증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 금융기관 협약보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금융기관 출연금도 확충했고, 정책워크숍과 간담회 등과 같은 지속적인 소통활동을 통해 대기업, 상공회의소 등의 출연금 확보노력을 실시했다. 올해 역시 보증재원인 출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재단의 고객만족도 수준은.

3년 연속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책금융기관 특성상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자금지원이나 보증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 불만이 클 수 밖에 없음에도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성과다. 앞으로도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의 정책을 시행하고자 한다. 먼저 정기적인 온라인 CS교육을 통해 직원의 CS마인드를 높이고, 전문강사 초빙 현장교육을 통해 고객응대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직원들의 CS수준 점검 및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동시에 신상필벌을 강화할 생각이다. 아울러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고객의 소리(VOC)에 집중하고, 시스템 개발 및 인력 확충을 통해 상담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걸리는 처리 기간도 단축해 나가겠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최근 핀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업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확산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하다. 온라인 보증서비스 역시 보다 발전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올해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재단의 보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모바일 인증을 통해 보증상담이 가능하고, 서류 제출이 가능해져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면 접근이 어려운 고객에 대한 새로운 보증수요도 발굴되고, 보증신청의 시간적·물리적 제약이 극복돼 양질의 보증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객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3개 지점과 8개 출장소를 운영중으로 올해 구리와 오산에 신규지점, 고객 수요가 큰 수원·고양·성남 등 3곳에 상시출장소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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