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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티켓전 들이박아 보겠다”

이문규 여 농구대표팀감독 출사표
英·中 등 4국 풀리그 3국 본선행
개최지 中서 세르비아 급변경
시차 부담 생겼지만 최선 각오

“영국, 스페인이 와서 시차 적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유럽에) 가야 하는 상황이 됐네요.”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이문규(64) 감독이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원래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은 2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인해 27일 개최지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갑자기 변경됐다.

대회 일정은 2월 6일부터로 변함이 없는 가운데 개최지만 이웃 나라 중국에서 직항편이 없는 세르비아로 바뀌면서 변수가 생겼다.

이번 최종 예선에는 한국, 중국, 스페인, 영국 4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여 상위 3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나간다.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문규 감독은 28일 “영국, 스페인은 시차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반대로 우리는 원래 1시간에서 극복해야 할 시차가 늘어났다”며 “출국 날짜도 원래 2월 4일로 예정했지만 이제 1일이나 2일로 앞당겨야 한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이 감독은 “선수들은 뉴스 등을 접하면서 중국에 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대회 개최지가 바뀌면서 그런 생각은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가드 포지션의 신지현(부천 KEB하나은행)과 윤예빈(용인 삼성생명)이 부상 때문에 출전이 어려워 다른 선수로 교체해야 하는 부상 변수까지 이겨내야 한다.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세 나라 가운데서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 스페인의 전력이 가장 강하고 중국(8위), 영국(18위) 순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순위는 19위다.

이 감독은 “스페인이 한 수 위지만 여기서 할 수 있는 준비는 열심히 했다”며 “가서 최선을 다해 들이박아 보겠다”고 올림픽 티켓 획득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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