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역 전시관에 뜻 깊은 전시품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역무원으로 근무했던 문원모씨가 일산역 전시관을 방문해 2000년 재직까지 본인이 직접 사용하던 역무원 유니폼, 모자, 명찰, 가방, 운전 관련 규정 책자 등을 기증했다. 문씨는 “고양 일산역 전시관을 방문한 후 철도 전시 기증품을 보고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소장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어 더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산역 전시관에는 지역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꾸준히 전시품이 기증되고 있다.
일산역 전시관 관계자는 “최근 꾸준히 전시품 기증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은 전시품 기증이 전시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일산 관련 추억 사진, 철도 관련 전시품 기증은 일산역 전시관(☎031-902-178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양시는 2006년 등록문화재 제294호로 지정된 구 일산역을 2015년부터 고양 일산역 전시관으로 탈바꿈해 운영하고 있다.이 일산역 전시관에서는 일산 역사 영상관, 철도 관련 물품, 과거 일산역 사진 등이 상시 전시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