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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피하자’… 중국 개최 대회 잇단 취소

항저우 아시아실내육상대회
내달 개최예정이었으나 취소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
3월 개최 여부도 불투명 상태

여자농구올림픽 최종예선전
세르비아에서 치르기로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여파로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회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아시아육상연맹은 28일 “중국 항저우에서 2월 12~13일 개최할 예정이던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취소한다”며 “선수와 팬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에 영향을 주는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로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국군체육부대) 등 한국 국가대표 육상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대회 취소로 랭킹 포인트가 걸린 다른 대회 출전을 추진한다.

3월 13∼15일에 예정된 중국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은 금메달 24개가 걸린 큰 규모의 대회다.

세계육상연맹은 신종 코로나 감염이 3월에도 잦아들지 않으면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개최지와 개막 시점을 바꾸거나, 대회를 취소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광둥성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도 세르비아로 옮겨 치른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개최하려 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치르기로 했다”면서 “다만, 대회 일정은 2월 6∼9일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FIBA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의 확산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고, 선수와 대표단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둬 집행위원회가 개최지를 베오그라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은 우리나라가 포함된 C조 경기다.

4개 팀이 한 조가 돼 풀리그를 펼치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세계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중국(8위), 영국(18위), 스페인(3위)과 함께 한 조에 속했다.

우리나라는 내달 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영국, 9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 조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8강까지 올랐던 2008년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이다.

당초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3월 3일부터 11일까지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개최되며 2월 3~9일 역시 우한에서 개최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 B조 예선도 중국이 아닌 호주 시드니에서 치르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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