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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막자’… 지자체 행사 줄줄이 취소

道, 기본소득박람회 잠정 연기·상반기 행사 잠정적 보류
도의회, 연찬회·워크숍 대신 ‘민주당 비상대책반’ 구성
확진자 나온 고양·평택 이어 파주·오산 등 예방 총력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관련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도내 각 지자체들이 각종 행사를 줄줄이 연기하거나 취소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2·3·5·6·8·18·19면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총 4명이며, 유증상자 112명 가운데 97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유증상자 15명은 격리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각각 1명 발생했으며, 능동감시자는 36명에 이른다.

능동감시자는 14일 이내 우한시를 방문했지만 현재 발열이나 기침, 호흡기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경기도는 2월 6~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예정했던 기본소득박람회를 잠정연기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도가 올해 상반기 기획했던 행사 전반에 대해 잠정적으로 보류했다.

도는 우한 폐렴 상황을 주시하면서 행사 연기나 취소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회도 28~30일 제주도에서 예정했던 기획재정위원회 연찬회와 30~31일 포천서 진행할 예정인 초선위원 워크숍을 취소하는 대신 ‘민주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반은 남종석 총괄수석 부대표와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을 공동단장으로 운영된다.

지자체도 비상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세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고양시는 시 주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으며, 고양시의회와 고양청소년회의소도 30일과 다음달 1일로 예정했던 척사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네 번째 환자가 나온 평택시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해 31일까지 휴원결정한데 이어 정월대보름 행사 등 각종 사업을 취소하며 강력 방역대응 체계에 나섰다.

파주시도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반’을 ‘재난대책본부’로 격상하고, 29일부터 예정됐던 최종환 시장의 읍면동 순방 행사를 비롯해 시내 각종 행사도 잠정 연기했으며 척사대회 등 민간행사에 대해서도 자제를 권고했다.

오산시는 어린이집 등이 외부 현장학습을 가급적 하지 않도록 권했으며, 수원시도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들이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개인위생과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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