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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업계, 제2 메르스사태 막기 ‘방역 합심’

병원협회·치의협·한의사협 등
확산방지 방안 논의 정례회의
종합상황실 설치·예방수칙 공문

우한폐렴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국민들을 바이러스 공포로 몰아넣는 가운데 혹여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반복될까 각계 의약단체에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점차 의심환자가 늘어가는 상황 속 자칫 5년전 발생했던 메르스 사태가 반복될까 하는 우려 섞인 사회분위기가 번지며 대한의사협회, 대한방역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의 각종 의료단체가 잇따라 방역 작업에 돌입하며 국민들의 기우를 덜어주고 있다.

대한방역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메르스에 준해 대응하기로 하며 공문을 통해 상황별 개인보호구 권장 범위 등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방역작업을 돕고 있다.

또 대한의사협회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의심환자 명단의 전수조사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기도 하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합상황실을 관내에 설치해 24시간 가동하며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기도의사회에서도 자체적으로 회원들에게 전염병 예방 공문을 발송해 병원별 전염병 확산을 막고 있으며, 각계 협회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의협과 병원협회, 치의협,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가 함께 의견을 나눴고, 매주 정례 회의를 계획하며 한층 강화된 방역작업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민 이모(26·수원)씨는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하면서 우한 폐렴 공포가 피부로 와닿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 속 의약단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사실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방역협회 관계자는 “협회 자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고, 대한의사협회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한편 국민들도 안전지침을 잘 수행해야 난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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