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원 삼성, 16강 여정 ‘가시밭길’

ACL본선 K리그팀 관전 포인트

수원, 광저우 등과 G조 편성
광저우엔 파울리뉴·박지수 속해

E조, FC서울·베이징 궈안 포함
비교적 무난한 조로 평가 받아

F조, 울산·상하이 선화 등 경쟁
상하이엔 최강희·김신욱 포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진출할 32개 팀이 확정됐다.

K리그에서는 지난 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수원 삼성과 K리그1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를 비롯해 정규리그 2위 울산 현대, 플레이오프를 거친 FC서울 등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ACL 본선에 오른 32개 팀은 4개팀 씩 8개 조로 나뉘며 A~D조는 서아시아, E~H조는 동아시아 지역으로 구분돼 2월 10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다.

G조에 속한 수원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으로 2년 만에 ACL 무대로 복귀했다.

수원과 맞붙게 될 팀은 일본 국왕컵 우승팀 비셀 고베와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팀 조호르 다룰 탁짐이다.

수원의 16강 진출은 난항이 예상된다.

비셀 고베는 2016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이니에스타와 벨기에 국가대표 베르마엘렌이 활약하고 있고 광저우 에버그란데에는 토트넘,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역한 파울리뉴와 한국 국가대표 박지수 등이 속해 있다.

축구 스타들이 즐비한 만큼 G조에서의 순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수원은 ACL 우승 2회 2018시즌 4강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ACL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E조에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UTD(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이 속해 있다.

3년 만에 ACL 무대로 복귀한 서울은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와 브라질 국가대표 헤나투 아우구스투 등 전력을 보강한 베이징 궈안은 이번 조별리그 경계대상이다.

F조에서는 울산 현대, 상하이 선화(중국), 퍼스 글로리(호주), FC도쿄(일본)가 경쟁한다.

울산의 상대는 지난해 중국 FA컵 우승팀 상하이 선화, 호주 A리그 우승팀 퍼스 글로리, J리그 준우승팀 FC도쿄다.

상하이 선화에는 전북에서만 K리그 통산 229승을 거둔 최강희 감독과 132골로 K리그 역대 득점 3위인 김신욱이 버티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작년 중국 슈퍼리그에서 13위로 주춤했지만, K리그를 누구보다 잘 아는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의 존재는 울산에게 충분히 위협적이다.

최강희 감독의 울산 통산 상대전적은 19승 16무 10패다.

H조는 지난 해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 호주 A리그 준우승팀 시드니FC, 일본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너스, 중국 슈퍼리그 3위 팀 상하이 상강으로 구성됐다.

전북은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1년 전 16강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또한, 최근 합의를 마친 전북 소속 외국인 선수 로페즈의 상하이 상강 이적으로 두 팀의 조별리그에서 대결은 벌써 기대가 크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