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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관리 잘하는 병원은 인센티브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지지 않도록 감염관리를 잘하는 의료기관은 보건당국으로부터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감염병 관리에 힘쓰는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수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밝혔다.

인센티브는 2016년 9월부터 이른바 '감염 예방·관리료' 수가를 새로 만들어 병원이 감염관리실을 설치, 운영하고, 감염관리 의사와 전담간호사를 둬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감염관리 활동을 강화할 경우 적용한다.

'감염 예방·관리료' 수가는 입원환자 1명당 하루 2천∼3천원가량을 더 얹어주는 것을 말한다.

또 2017년 1월부터 '응급실 선별진료수가'를 신설해 병원이 응급실 내 감염 의심 환자를 선별해 다른 환자와 접촉 없이 격리 진료하면 응급실 내원 환자당 한 차례에 4천원가량을 더 지급한다.

이런 감염 의심 환자를 응급실 안에 설치된 음압이나 일반격리실에서 치료하면, 격리관리료(음압 격리실 18만원가량, 일반격리실 5만원가량)를 산정해주고 있다.

보건당국은 2015년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같은 감염병 확산 사태의 재발을 막고자 '감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편 방안'을 통해 이런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병원들은 국내에도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자 입원환자의 면회를 '환자당 1인'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병원 내 별도의 선별진료소와 열 감지 센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아주대병원, 성빈센트 병원 등 국내 모든 대학병원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입원 환자에 대한 면회를 출입증을 보유한 보호자 1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바탕으로, 외래와 입원, 응급 진료 환자의 중국 방문 이력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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