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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기자다]필리핀 쓰레기가 환경단체 소유(?)

 

 

 

 

 

최근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는 필리핀 불법 수출 쓰레기 반입을 두고 일부 환경단체가 ‘환경 감시’를 이유로 ‘행정력’까지 흔들어 왔던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필리핀 반입 쓰레기에 대해 일부 환경단체가 쓰레기 야적장으로 사용할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를 물색한다는 소문이 한창 무성하게 떠돈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사전 계약된 물류업체 교체 및 일당제 환경감시원 근무 요구 등 ‘환경단체의 행정 개입설’이 쉬지 않고 터져 나왔다.

실제로 평택시는 환경감시원 1인당 4만 원씩(2명) 지급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가 시빗거리로 떠오르자 취소했다.

또 시는 1차 반입 때 쓰레기 컨테이너 운송을 담당했던 W물류를 배제하고 평택시 현덕면 임시야적장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가 뒤늦은 계약 체결 등 최근까지 물의를 빚어 왔다.

시의 한 관계자는 “환경단체 요구로 환경감시원 일당을 책정했다가 뒷말이 나와 재검토하다 보니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단, 취소하게 됐다”면서 “서평택지역 환경단체측이 1차 때 물류를 담당했던 W물류에 대해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혀 다른 장소를 물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더욱이 지난 1일 평택시의원(1명)과 평택시 공무원(4명), 환경단체(3명) 등이 필리핀 반입 쓰레기 처리를 앞두고 ‘현장답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환경감시’ 문제를 놓고 물류업체와 마찰을 빚은 사실도 드러났다.

W물류 측은 “1차 반입 때도 환경단체가 개인사업장에 무단으로 들어오는 것도 부족해 막말에, 욕설까지 한 적도 있는데 2차 반입에는 사업장 내에서 꼭 환경감시를 하겠다고 억지를 부려 다툼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반면, 서평택환경위원회 소속 J위원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타 환경단체 임원 역시 “J위원장이 평택시에서 W물류는 안 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혀 일부 환경단체의 ‘갑질 논란’은 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론보도문]평택환경단체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

 

본 신문은 2020년 3월 24일자 8면 ‘평택환경단체 공동대표가 기업으로부터 금품수수’ 제목의 기사에서 평택환경단체가 토론회를 개최한 뒤 일부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평택시민환경연대는 2019년 11월 20일 남부문예회관에서 ‘경기남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혁신기술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토론회 개최 전 후원사인 K사로부터 총 600만원을 후원받아 토론회 경비로 집행했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정정합니다.

 

2020년 2월 3일자 16면 ‘나는 기자다-필리핀 쓰레기가 환경단체 소유(?)’, 2월 14일자 8면 ‘평택항 필리핀 쓰레기 처리 환경단체 갑질’, 19일자 17면 ‘나는 기자다-필리핀 쓰레기로 욕 먹는 환경단체’ 제목의 기사에서 평택환경단체들이 평택항으로 반입된 한국산 필리핀 쓰레기 처리 관련, 평택시에 특정 물류업체의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환경감시원 일당 4만원을 책정하게 하는 등 행정력을 흔들었다고 보도했으나 해당 물류업체가 폐기물처리업체가 아니었기 때문에 반대했으며 일당 책정 요구를 한 바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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