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최근까지 그리스 1부 리그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요바노비치(31·Igor Jovanovic·사진)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고 3일 밝혔다.
크로아티아 태생으로 독일 국적도 가지고 있는 요바노비치는 185㎝, 77㎏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췄고 독일, 핀란드, 이스라엘 등 해외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올 시즌 그리스 1부리그 파네톨리코스FC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요바노비치는 이번 성남 입단으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프로생활을 하게 됐다.
요바노비치는 여유있는 볼 처리와 공격 전개를 즐기는 선수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이며 위치 선정이 좋아 효율적인 수비를 자랑하고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커버 플레이와 1:1 대인방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남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성남은 외국 선수 영입을 통해 수비력 강화를 노렸고, 경험이 풍부한 요바노비치의 합류로 팀 운영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요바노비치는 “한국 축구가 템포가 빠르고 공격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상대방의 공격을 어렵게 할 자신이 있다. 성남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