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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도는 ‘어르신을 위한 지자체’다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라고 했다. 이유는 ‘늙어지면 못 논 다네’다. 그래서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인데 까닭은 ‘멋진 미래 위해’서다. 젊어서 놀지 못하면 늙어서도 못 논다니 서럽다. 그 마음을 경기도가 위로하고 있다.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7년 시작했다. 문화 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좋은 취지다. 주요활동 내용은 ▲문화적 소외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지역 유휴공간 활용 ‘어르신 즐김터’ 지정 운영 ▲동아리 경연대회 및 작품 공모전 ▲어르신 기자단 운영 등 4가지이다. 2020년에는 행사내용을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다. ‘즐김터’의 경우 지난해 40곳에서 올해에는 43곳으로 늘리고, 작품공모전 수상작품 순회전시는 7회에서 10회로 증가시킨다. 또 재능나눔활동은 40팀이 80회 동안 펼쳤던 것을 60팀 120회로 1.5배 확대했다.

내용을 한발짝 더 들어가보자. ‘어르신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은 지역 예술가와 연계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통해 쌓인 재능과 기량을 겨룰수 있는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 9988 톡톡쇼 및 작품공모전’을 오는 7~8월에 마련한다. 도전의식을 자극하니 의욕이 넘치는 분들에게 딱이다. ‘어르신 즐김터’는 지역에 있는 노는 공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마련하며 문화와 여가를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 곳 당 1천만 원 이내의 사업비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놀이문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나이들어 놀기’가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어르신 기자단’은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의 전반적인 활동들을 직접 취재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지원금 10만 원을 지원하는데 ‘월 4건 이상의 기사 게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취재 내용을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홈페이지(https://경기9988.kr/)와 SNS 등을 통해 세상에 알린다. 이 가운데 ‘어르신 즐김터’및 ‘어르신 문화예술 프로그램’ 사업자와 ‘어르신 기자단’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공개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라니 서두르기 바란다.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고 했지만, 경기도는 다르다. 경기도 어르신들, 늙는다고 서러워 하지말고 ‘노세노세 늙어서도 노세’로 인생 후반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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