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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병원 간이식 50례 달성 ‘결실’

2014년 시작… 지난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1례 성공
긴밀한 협진 체계·장기이식코디네이터 상주 ‘높은 성공률’
“앞으로도 환자별 맞춤 관리·최적화된 수술 제공할 것”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간이식 수술 50례를 달성했다.

이번 장기이식은 간암을 앓고 있는 부친에게 막 성년이 된 아들이 간을 기증한 사례로, 현재 기증자와 수여자 모두 건강하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14년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지난 2일까지 총 50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이 가운데 뇌사자 간이식은 27례, 생체 간이식은 23례이며, 생체 간이식 중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1례다.

부천성모병원은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간담췌외과, 혈관이식외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간 긴밀한 협진 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며, 환자별 맞춤 상담과 관리를 전담해주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다.

또한 이식 전후 집중 치료 및 환자 면역 조절, 영양관리 등을 통해 높은 이식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간담췌외과 나건형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부터 최적화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 수술 후 감염관리 등 이식과 관련된 수많은 의료진이 노력으로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환자별 맞춤 관리와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14년 7월 3일 뇌사자간이식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27일 생체간이식 수술 성공, 2019년 6월2일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을 성공하며 타병원이 10년이 넘어도 쓰기 어려운 기록을 단기간에 쌓아올려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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