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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의 광야로 떠난다”… 손학규 최측근 이찬열도 바른미래 탈당

“의리와 낭만의 정치 이제 한계
손대표에 대한 의리 변치않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지난 2017년 2월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에 입당한지 약 3년만이다.

이 의원은 4일 탈당선언문을 내고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쳤다”며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를 향해 “손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다. 손 대표님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손 대표님과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두려운 것도, 믿는 것도, 오직 장안주민 여러분 뿐”이라며 “부디 이 모든 것을 저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손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국회에 입성했고 3선을 하는 동안 손 대표와 운명을 함께 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 손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20석에서 19석으로 줄어 들게 돼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잃게 됐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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