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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된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 내년 착공

김량장동 현 터미널 철거 자리에
100억 들여 지상2층 규모 건립
백군기시장 “2020년 완공 계획”

용인시의 준공 29년된 공용버스터미널이 재건축된다.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23-1일대 1만2천302㎡ 부지에 지상 1층·연면적 1천979.25㎡ 규모의 철골조 건물로 지어진 공용버스터미널을 헐고 그 자리에 100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연면적 3천300㎡ 크기의 새 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의 터미널 재건축 결정은 노후한데다 구조물 안전 문제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현재 터미널은 동부익스프레스㈜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시유지에 터미널을 지어 1992년 8월 31일 사용승인을 받은 뒤 2016년 2월 8일까지 무상으로 터미널을 운영하다 시에 기부채납했다.

현재는 경남여객이 연간 7억원의 임대료를 시에 내고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으며, 공항·시외·고속·시내버스 314대가 75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1천281회 운행중으로 일평균 이용객은 2천100명이다.

터미널은 시가 지난 2015년 7월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인 E등급을 받을 정도로 안전 문제가 심각했으며, 시의 구조보강공사로 1년만에 안전등급 C등급(약간 수리가 필요한 정도)으로 안전도를 높였다.

시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로 건립할 계획으로, 재건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4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입찰을 통해 이수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용역사로 선정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최적의 터미널 건립을 위한 소요 면적 산출, 진·출입로 개선 등 교통처리계획 수립, 적정 건축공간 계획 수립이 진행된다.

시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설계 공모, 실시설계,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친 뒤 내년 9월 재건축 공사를 시작해 2022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10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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