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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이 우선… 도의회, 2월 임시회 일정 축소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위해… 의장단 회의서 결정
도정질의 4월 임시회로 연기 상임위 보고도 탄력 운영

경기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2월 임시회 의사일정을 축소했다.

경기도의회는 5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결정했다.

회의에는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 김원기(민주당·의정부4)·안혜영(민주당·수원11) 부의장, 염종현(부천1) 민주당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된 제341회 임시회 의사일정은 변동없이 진행된다.

또 도지사와 교육감의 업무보고, 조례안 등 안건심의 등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대신 12·13일 징행되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일정은 4월 임시회로 연기키로 했다.

도절질문에 집행부의 준비와 대응 소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이를 연기, 방역에 총력 대응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상임위별 업무보고도 위원장 재량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소관 기관의 감염증 대책에 대한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방역활동 최일선에 있는 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의료원 등의 18일 보건복지위원회 새해 업무보고를 연기한 게 대표적이다.

12일과 13일, 26일 3회에 걸쳐 진행되는 5분 자유발언도 폐회일인 26일에만 하기로 했다.

송 의장은 “의사일정 변경은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제11조’에 따라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하는 사항이지만 국가적 비상사태인 점을 감안해 상임위원장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하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며 의사일정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이번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그 어느 의회보다 선제적인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최대한 기민하게 대응하며 최선의 방역태세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하나된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염 대표의원도 “전체 본회의 일정을 변동하긴 어렵지만 도정질문은 집행부에서 준비와 대응에 소요해야 하는 시간이 많은만큼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따.

한편, 도의회는 지난 달 30일 의장 주재 긴급간담회를 통해 단체와 비교섭단체 의원 15명, 의장단, 의회사무처 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상황실장실(사무처장실)에서 비상대책단을 상시 운영하며 매일 오전 10시 상시회의를 통해 현안사안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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