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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대책 풍선효과… 도내 경매시장 회복세

대책 한달후 서울 낙찰가율 떨어지고 수원·용인 올라
교통망 확충·지하철 연장 등 호재많아 고공행진 주목

지지옥션 1월 경매동향 보고서

경기지역 경매시장은 올해 1월 들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12·16 대책 발표 전후 한 달 동안 수원, 용인 등 도내 지역 낙찰가율은 상승한 반면 서울지역은 하락하는 풍선효과가 경매에서도 나타났다.

지역별 신규 교통망 확충 및 수도권 지하철 연장, 재건축 사업 등 각종 호재가 예고 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법원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20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역 낙찰가율은 103%→102.2%, 강남3구는 109.7%→105.5%로 낮아진 반면, 수원은 97.8%→105.4%, 용인은 92.2%→96.4%로 올랐다.

지지옥션은 “규제의 도피처로 비규제 지역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경매 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지역 주거시설 경매진행건수는 898건으로 경남(914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낙찰률은 경남(32.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45%를 기록했다.

도내 낙찰가율도 전국 평균(82.1%)을 유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전국 상위권인 40.7%까지 급증했고, 낙찰가율도 65.3%로 전국 평균(64.6%)을 조금 웃돌았다.

토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꾸준히 전국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에 있는 축사가 감정가(17억3천146만원)의 214%에 달하는 37억원에 낙찰되면서 도내 최고 낙찰가 물건에 올랐다.

두번째 최고가 낙찰물건은 감정가와 비슷한 35억원에 낙찰된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에 있는 종교시설이며, 세번째는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에 있는 임야로 감정가(41억6천986만원)의 70% 수준인 29억원에 낙찰됐다.

도내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경매 물건은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있는 6층 아파트로 61명이 몰렸으며, 감정가(2억5천500만원)보다 많은 2억7천220만원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2위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13층 아파트에는 45명이 입찰서를 제출했고, 3위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있는 8층 아파트에 42명이 입찰 경쟁을 벌였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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