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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진 글로벌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일거양득’

2016년부터 총 94개 기업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해외 진출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추진
다음달 4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수입에 의존해오던 부품 및 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경기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6년부터 도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장비업체의 구매담당과 연결시키는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산화된 부품을 국내고객사에 공급하고, 글로벌 장비 업체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현재까지 모두 94개 기업을 지원했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사례도 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시흥시에 위치한 ㈜동원파츠를 꼽을 수 있다.

동원파츠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한 단계인 화학 기상 증착(CVD)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2016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도는 동원파츠를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구매담당과 연결, 램리서치는 동원파츠 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해 상당량의 구매를 확정했다.

동원파츠는 램리서치의 파트너가 된 이후 매출이 356억원으로 사업 참여 전보다 3배가량 증가했고, 121명을 추가 고용했다.

특히 2016년 4천만원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지난해 약 34억원으로 84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4차산업 기술강국인 러시아의 혁신기술과 도내 중소기업의 상용화기술을 매칭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를 개소해 기술 매칭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다음달 4일까지 2020년 부품국산화 및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사업 지원기업을 모집중이다.

선발된 기업은 부품국산화 시제품 제작 및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업 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4차산업 관련분야 중소기업이 신청대상이다.

신청은 경기테크노파크(http://gtp.or.kr) 및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경기테크노파크(031-500-3022)로 방문 또는 우편 및 온라인접수 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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