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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JAYS’ 입은 류, 첫 훈련

토론토, SNS 사진 올리며 기대감
13일 투·포수 소집전 캠프 합류
가볍게 몸풀기·평지 캐치볼
팀 “새 옷 새 친구” 글로 반겨

류현진(33)이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처음 입고 등장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훈련 장면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평지에서 캐치볼도 했다.

2017년부터 류현진을 도운 통역 이종민 씨의 얼굴도 보였다.

대부분 익숙한 장면이지만, 낯선 모습도 있었다.

7년 동안(2013∼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과 훈련복을 입고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이날 ‘BLUEJAYS’가 크게 박힌 토론토 훈련복을 입고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7년 동안 머문 로스앤젤레스에서 짐을 정리한 그는 플로리다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토론토는 2월 13일 투수와 포수를 소집한다. 류현진은 조금 더 빨리 더니든에 도착해 ‘새 환경’ 적응을 시작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류현진의 훈련 장면을 소개한 사진 아래에 ‘새 옷을 입은 새 친구’라고 쓰며 류현진의 합류를 반겼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4년 8천만달러에 영입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리며 ‘건강’을 증명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1선발’로 소개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3월 27일 오전 4시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0시즌 개막전 선발로 확신한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은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성적 평점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이 이적한 토론토에 평점 B+를 부여했다.

디애슬레틱은 “토론토가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되기 위한 큰 발자국을 뗐다”며 “와일드카드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토론토의 오프시즌 행보 중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른 류현진과의 계약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 해마다 최소 25번 이상 선발 등판한 앤더슨과 10승 투수 로크의 가세로 토론토 선발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지난해 선발진의 붕괴로 21명의 투수가 최소 한 번씩은 선발 등판을 하는 등 마운드 운용에서 애로를 겪었다.

김광현(32)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C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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