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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쉼터 오픈, 택배·대리운전 기사 쉬고 가세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가에 오토바이택배 기사·대리운전 기사·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수원 쉼터’가 생겼다.

수원시는 팔달구 효원로265번길 18 성보빌딩 2층에 ‘경기이동노동자 수원 쉼터’를 조성해 지난 3일부터 일부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휴게실 등 일부 공간만 개방하며, 단체 교육실과 프로그램은 추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 쉼터는 대리운전기사·학습지 교사 등 업무 장소가 특정되지 않고, 업무를 위해 이동해야 해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면적 348.59㎡ 규모의 수원 쉼터는 종합휴게실, 여성전용휴게실, 카페, 편의실, 사무실, 교육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편의실에는 전자레인지·정수기·전기주전자 등이 구비됐으며, 휴대전화 충전기도 갖춰 이동노동자들이 편의를 높였다.

휴게실에는 탁자·의자·안락의자 등이 배치돼 있으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샘카페도 있다.

쉼터 내 교육실에서 노동자들을 위한 권리교육, 노무 상담, 심리상담, 건강상담 등 권익 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의 업무시간을 고려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한다. 공휴일과 주말은 닫는다.

시 관계자는 “노동자복지관, 비정규직센터 등에 이어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해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향상 등 근무환경 개선에 큰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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