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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직격탄 음식점 돕자”남양주·구리시, 직원들 외식독려

남양주, 본청·읍면동 구내식당
오늘부터 일주일간 운영 중단
구리도 구내식당 화·목 문 닫아
고통분담 지역상권 살리기 나서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음식점 등이 직격탄을 맞자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외식을 독려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10일부터 일주일간 본청과 읍·면·동사무소의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을 ‘외식주간’으로 정해 직원들이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했다.

점심시간을 30분 늘렸으며 부서별 조를 편성해 식사하고 지역화폐로 밥값을 내도록 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지역 상권이 침체하자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12개 공공도서관과 각 주민자치센터, 체육문화센터, 시립박물관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또 인문학 페스티벌과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 등 예정된 행사를 대부분 취소했다.

졸업식까지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구내식당휴무 등 공직차원의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시민 여러분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시는 신종 코로나로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구내식당 문을 닫고 직원들이 주변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도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유통 종합시장에서 특별 방역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죽, 떡볶이, 토스트, 김밥 등 음식점 4곳이 17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5일 문을 닫았다가 소독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17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과 약국은 소독을 마쳤지만 관계자 일부가 아직 자가격리 중이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지난 5년 전 메르스에 이어 또 다시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인 소독살균을 통한 방역활동과 더불어 마스크 의무착용, 손소독제 사용 일상화로 시민들이 감염증으로부터 안심하게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다녀간 음식점에 대한 살균 소독을 완료했다”며 “음식점 이용 등 상권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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