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숙원사업인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5.5㎞) 건설사업이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한다.
9일 포천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다음 달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5월쯤 관련 서류를 보상과 공사를 진행할 경기도에 이관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예산에 공사비 2억원이 반영돼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1천5억원을 들여 포천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5㎞를 잇는 왕복 2차로 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것으로,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도로는 수원산을 오르는 산악도로로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해 5.5㎞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된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조차 할 수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해 다른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했다.
이에 2016년부터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직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군부대 탄약저장시설 이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8년 9월 다시 설계에 들어갔다.
공사 기간은 5년으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