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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선거로 타후보 존중”

이정남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체육회장 재선거 출마
체육단체 직원 근무환경 개선
1학교 1종목 육성 적극 권장

 

“오는 27일로 예정된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재선거에서는 규정을 엄수하는 공정한 선거,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도 선거 규정을 준수하고 상대 후보를 존중하는 후보가 되겠습니다.”

이정남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이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 재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수원시 송죽동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달 민간 체육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경기체육이 사분오열되고 서로를 비난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거가 끝난 뒤에도 당선무효, 재선거 진행 등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재선거 공고가 난 뒤 여러 체육인들로부터 경기체육을 제대로 치유하고 갈라진 체육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끌어줄 구심점이 되어 보라는 권유가 수 차례 있었고, 고민과 고뇌의 시간을 거쳐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저는 전문체육인도, 체육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지난 2001년 충남에서 열린 제8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충남과 서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라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실패하며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해 경기체육과 인연을 맺었다”며 “당시 종합우승 실패로 침체에 빠진 경기체육을 살리기 위해 체육 현장을 밤낮없이 뛰어다녔고 이듬해인 2002년 전국동계체전,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체육웅도의 명성을 되찾는 데 앞장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 직원 처우개선 및 강화, ▲학교체육 생활화 방안 마련,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 ▲현장과 함께하는 체육회, ▲도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후원 적극 유치 등 5가지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체육단체 사무국 직원들이 최소한의 생계만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체육단체 사무국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전수 조사해 중장기 전략을 세워 체육단체 사무직원들이 생계 걱정 없이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국·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과 협력해 1학교 1종목(클럽) 육성을 적극 권장하고 이와 관련한 예산을 지원,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생활체육 지도자들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1석2조의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전했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연중 리그 형식의 경기운영을 도입하는 등 많은 동호인들에게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체육관련 민원이나 문제점이 발생하면 언제나 현장으로 달려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체육현장과 소통하는 도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문제가 없다면 도내 기업이나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의 후원을 적극 유치해 재정 자립도가 낮은 종목단체나 시군체육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끝으로 “민선 1기 체육회장을 뽑는 재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돼 제가 회장에 당선되면 31개 시·군체육회와 65개 종목단체가 서로간의 연계점을 찾아 도와줄 수 있는 구조를 견고히 하고 도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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