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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인지역 총선 대표선수 찾습니다”

공천 신청 20대 총선보다 적어… 간판급 주자도 부족
이찬열·윤상현 등 중진인사 전략배치 바람몰이 기대

4·15 총선에 대비한 자유한국당의 경기·인천지역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맞설 간판급 주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1일 한국당에 따르면 경기도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총 60개로 광역단체 중 몸집이 가장 크다. 전체 지역구 총 의석의 약 23.7%에 달한다.

경기도는 두번째로 몸집이 큰 서울과 더불어 21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유권자의 정치 성향도 천차만별이고 여론이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다.

이에 여야 가리지 않고 경기도 지역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진보성향도 강해 한국당에는 열세인 곳이 대부분이고, 민주당에 맞서 싸울 간판급 주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당의 공천 신청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한국당의 지역구 공천신청자 마감 결과를 보면 경기지역에는 139명, 인천 33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신청자 경기도 188명, 인천 55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이다.

특히 경기 60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안양 동안갑 1곳에는 공천 신청자가 한명도 없었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6선 이석현 의원의 지역구다.

이처럼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부족 현상은 한국당의 근본적인 문제로 대표급 인사를 최대한 많이 발굴하고, 전진 배치시키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인천지역에서의 필승을 벼르고 있다.

한국당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3선 이상 현역의원들은 선거 경험도 많고 총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전략지역에 우선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이번에 새로 한국당에 입당한 이찬열 의원, 박순자 의원, 주광덕 의원, 김학용 의원, 홍철호 의원 등 대표주자들을 정해 선거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에는 미추홀구에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전 인천시장, 윤상현 의원, 안상수 의원, 이학재 의원 등을 간판선수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전 시장은 최근 미추홀구갑 출마를 선언했고,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미추홀구을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이 선거구에서 4선을 노리고 있다.

인천지역 정가에서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총선 출마설을 기정사실화 하면서도 총선에 출마하는 선거구가 드러나지 않아 최대 관심사로 꼽혀왔다.

한국당은 이 같은 인물난에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청년 IT전문가,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을 한꺼번에 영입하면서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박대성 페이스북 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 뉴미디어 콘텐츠 전문가인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대중문화예술 전문가인 백현주 기자의 환영식을 가졌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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