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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천시민의 희생, 미래세대 모범”

중국 우한교민 3차 귀국자 수용
인근 마을회관에서 주민 간담회

李지사 “높은 시민의식 보여줘”
영세자영업자 긴급지원 등 약속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이천시민이 중국 우한 교민 3차 귀국자의 임시 생활시설을 수용한데 대해 “결단과 희생, 헌신들이 기록으로 남아 미래 세대의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이천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간담회를 열어 “여러분은 경기도의 자부심이다. 대한민국의 높은 시민의식을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잘 보여주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송석준(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 엄태준 이천시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지사는 또 “전체를 위해 배려하는 것에 대해 진짜 예우해줄 필요가 있다. 기록으로 남기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이천지역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위생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과잉대응에서 합리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나친 불안은 거둬들이고 정상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잉대응에서 합리적 대응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오늘 여기 온 것도 이천에 많이 오셔서 많이 드시고 팔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경제 활성화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가 오늘 일부러 마스크를 안 썼다”며 “사실 공직자들이 마스크 쓰고 철통방어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생각만큼 심각하지 않은 만큼 실제 이상으로 위기를 조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 지사는 간담회 후 이천쌀밥 식당,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돌며 마을주민과 상인들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천 특산물 홍보대사를 자청하기도 했다.

자신의 SNS에 식사하는 사진과 함께 “교민 임시 생활시설 점검을 마치고 이천쌀밥 먹으러 왔는데요. 밥에서 꿀맛이 납니다. 방역과 안전은 저희들이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이천으로 오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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