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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보다 뜨거운 민주당 경기도 후보 경선

 

 

 

안양동안갑 6선 이석현 의원 아성에 비례 권미혁 도전장

안양만안구 5선 이종걸 의원·강득구 전 부지사 등 3파전

시흥을 조정식 의원 지역구에 前시흥시장 등 출사표

부천원미을 현역의원·靑 행정관·당 정책부의장 힘 겨뤄

의왕·과천 4명 공천 신청… 신창현 현역 의원과 경쟁중


4·15 총선을 앞두고 안양 동안갑 등 경기도내 곳곳이 본선보다 뜨거운 민주당내 경선 경쟁으로 달궈지고 있다.

경기도가 대체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 많은 만큼 일부는 경선 결과가 본선행 티켓으로 여겨지고 있어 앞으로 민주당내 경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1대 4·15 총선은 당내 경선으로 치러지는 ‘예선전’과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가 다시 다른 정당 후보와 맞붙는 ‘본선’으로 진행된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현재 공천 면접을 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총선 출마 예비후보들은 13일까지 공천 면접을 마치게 된다.

오는 14일부터는 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경선 지역 및 경선 후보자들이 발표된다.

경기도지역은 총 54개 선거구에 후보자 121명이 공천 신청을 해 선거구당 2명 이상의 후보자가 경쟁을 하고 있다.

이중 안양 동안갑, 안양 만안, 시흥을, 부천 원미을 등은 다선의 현역의원에게 신인 정치인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기존 현역의원이 탈락하는 이변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곳은 안양 동안갑으로 비례대표인 권미혁 의원이 6선 이석현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고 공천 신청을 했다.

이 지역에는 앞선 두차례 경선에서 이석현 의원에게 패한 민병덕 변호사까지 도전해 3명의 경선이 유력하다.

안양 만안 선거구에서도 5선의 이종걸 의원에게 강득구 전 경기도연정부지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서정미 안양대학교 교수까지 공천을 신청해 3파전이 예상된다.

시흥을에서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김봉호 전 공수처설치 추진연대 공동대표가 지역구 현역의원인 조정식 의원에게 도전하고 있고, 부천 원미을에서는 서진웅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헌성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이 지역구 현역의원인 설훈 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다.

의왕·과천에서는 오동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김진숙 전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은영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4명이 공천 신청을 해 지역구 현역의원인 신창현 의원과의 경쟁이 예상돼 있다.

이들 지역은 다선의 현역의원들이 인지도 및 조직력 면에서 신인 정치인들보다 앞서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본선행 티켓을 누가 거머쥐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 이목이 쏠린다.

한편, 민주당은 네거티브 선거가 확산할 경우 전체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당헌·당규를 위반 등 공정한 선거 기조를 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민주당 지도부는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등의 정도가 심할 경우 공천 배제 카드도 고려하고 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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