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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운영 재개되는 공공시설, 철저한 방역을

어제 엿새 만에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나오고 일본에서는 감염자가 열도 전역으로 확산하는 등 글로벌 상황은 갈수록 악화 되는 바람에 여전히 국가경제와 서민경제가 큰 타격이다. ‘코로나19’는 국민들의 일상까지 바꾸어 놓았다. 국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건강·취미활동마저 중단하는 등 몸을 사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최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처 신뢰도’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1.2%(매우 미치고 있다 32.3%, 조금 미치고 있다 38.9%)에 달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2%였다. 정부 대처에 대해선 61.1%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처럼 코로나19는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 영향을 준다. 경제 기반이 열악한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감염을 우려한 손님들은 식당을 기피했다. 설상가상 중국산 식재료 조달도 어려워 업주의 한숨은 끊이지 않는다. 여파는 화훼 농가와 꽃집에까지 미쳤다. 졸업식과 입학식을 비롯, 각종 행사가 취소·연기되는 바람에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장에서 부품이나 재료를 들여와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공장 정상 가동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달 초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천9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상공인 97%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줄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최근 신규 환자 발생이 주춤해지고 있다. 중국 공장들도 이번 주 재가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정부도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이고 지자체들도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하는 추세다.

최근 자가격리 대상자도 더 늘어나지 않고 있는 수원시는 오늘(17일)부터 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박물관, 미술관 등 대부분 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거의 모두 정상 운영된다. 더 이상 관내에 확산되지 않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잠시 중단했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직업 훈련 프로그램, 공공일자리사업, 구인·구직의 날 행사,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등 일자리 사업을 재개한다. 군포시도 각종 시설물과 주민자치센터의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언제까지 막기만 할 수는 없는 일, 합당한 조치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이 우선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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