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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파트 월별 거래량 13년만에 최대치

1월 거래 신고건수 3천건 훌쩍 넘어… 용인도 급증
실거래가도 덩달아 상승… 화성·오산 등으로 확대

 

 

 

지난해 정부의 12·16대책 후 일부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파트 거래량이 2만802건에서 12월 2만857건으로 늘어났다. 올해 1월 계약분이 현재까지 1만6천658건으로 신고 됐으며 2만건 이상 계약분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원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3천29건에서 올해 1월 신고기간을 남기고도 이미 지난달 기록을 뛰어넘은 상태다. 이는 월별 거래량 기준으로 지난 2006년 10월 4천259건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수원시 장안구는 지난해 11월 388건에서 12월 476건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1월 689건으로 거래가 급격히 늘어났다. 권선구는 지난해 11월 697건에서 12월 864건으로, 올해 1월 899건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수원과 더불어 용인시는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2천168건에서 12월 2천343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올해 1월 계약분도 현재 2천74건으로 지난해 12월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늘면서 실거래가도 상승해 수원 권선구 능실마을 19단지 호매실 스위첸 전용 59.9㎡는 지난해 11월 3억3천500만원에 팔렸지만 올해 1월 하순 계약분이 4억3천만원으로 1억원이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 하동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 전용 84.9㎡도 지난해 10∼11월 거래가격이 7억1천만∼7억9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초 8억3천만원에 팔린 뒤 현재 호가는 8억8천만∼9억원으로 오른 상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서면 결의를 거쳐 앞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팔달구 외에 나머지 권선·영통·장안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 일부지역은 풍선효과를 통해 수용성(수원·용인·성남)에서 화성·오산 등 다른 저평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화성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1천585건에서 12월 1천990건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1월 계약물량 신고분도 1천848건에 달해 작년 12월 계약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산시도 올해 1월 거래 신고 건수가 358건으로 이미 지난해 12월 307건을 올라선 상태다.

한편 화성시 한 부동산 관계자는 “화성 병점, 동탄1신도시 등 거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매물을 단기적으로 사고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기열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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