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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청소년 수련시설 유스호스텔 자가격리 시설로 활용

수원시가 중국인 유학생과 밀접접촉자 등 자가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전환해 운영한다.

시는 17일 수원유스호스텔을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 생활시설로 지정해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원유스호스텔은 과거 농촌진흥청이 사용하던 농촌인력자원개발센터를 시가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지난해 4월 24일 개관했다.

시는 이 건물 중 숙소동 1~2층 32실을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하기로 했다.

입소 대상자는 법정 감염병 환자의 접촉자로 격리통지를 받은 시민과 관내 대학에서 기숙사 수용능력 한계로 지원요청 받은 중국인 유학생이다.

이들 가운데 자가격리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 신청하면 입소가 가능하다.

성인 남녀를 분리해 1인 1실 배정을 원칙으로 하지만 12세 이하 아동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함께 입실이 가능하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하루 2회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와 임상 증상을 확인하며, 2주간 감염의심이 없다고 판단되면 대상자를 퇴소시킨다.

건물 주변과 내부는 1일 2회 방역을 실시하며, 의료진과 상황근무 인력, 물품수송 등에 필요한 차량과 인력 이외의 출입은 전면 통제된다.

또 의료폐기물은 관련 업체를 통해 수거 후 별도 소각절차를 거치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수원유스호스텔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해를 당부했다.

염 시장은 “자가격리자가 가족과 함께 거주하거나, 다세대 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경우 현실적으로 완벽한 자가격리가 어렵다”며 임시생활시설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까지 수원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확자는 2명이며, 의사환자 18명, 자가격리 54명이며, 8천14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7천733명 음성판정을 받았고, 408명이 검사 중이다.

시는 또 관내 대학에 유입되는 해외 대학생 감염 예방 등을 위해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대학지원반’을 편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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