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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직격탄 저비용 항공사 3000억 긴급 수혈

한중 노선 운항횟수 77% 감소
동남아 여객도 줄어 유동성 부족
산업은행 대출심사 거쳐 지원
신규시장 운수권 배분 등 추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저비용항공사(LCC)에 최대 3천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번 지원은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등을 유예해 항공사의 부담을 줄여주며 신규 시장확보를 위한 운수권 배분 그리고 신규 노선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17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 분야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항공사의 한중 노선 운항횟수는 약 77% 감소한 상태다. 이달 1∼10일 여객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중국 -64.2%, 동남아 -19.9%로, 동남아 주요노선까지 여객 수요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항공은 국가 간 인적·물적 이동의 핵심수단인 만큼 국제적 감염병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분야”라며 “유동성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자금과 함께 항공수요 조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이번 긴급대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정책으로 정부는 매출 급감·환불 급증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항공사에 대해 산업은행의 대출심사절차를 거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며 LCC에 대해 최대 3천억원 내에서 부족한 유동성을 적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만큼 이번 긴급 금융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기열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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