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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에게 첫 지역화폐 ‘데이터 배당’

20~22일 카드당 배당액 120원
데이터 주권 실현 첫발 ‘성큼’

20일 국회서 관련 토론회 개최
민간기업 확대 제도개선 등 논의

경기도는 첫 지역화폐 데이터 배당이 오는 20~22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역화폐 데이터 배당은 지역화폐 데이터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도민들에게 지역화폐로 되돌려주는 시스템이다.

주민이 사용한 지역화폐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비식별 정보로 가공 분석한 뒤 데이터를 필요로하는 연구소, 학교, 기업 등에 돈을 받고 판 뒤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지역화폐로 직접 사용한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형태다.

대상은 데이터 배당에 동의한 수원과 고양, 광명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 지난해 4~12월 지역화폐 사용실적이 있는 카드 소유자다.

전체 대상카드수는 45만5942개로 이 가운데 시군에서 데이터 배당에 동의한 카드는 36만974개다.

카드당 배당액은 120원이다.

이 기간 거래금액은 4천331여만원이며 처리비용까지 감안하면 총금액은 5천여만원에 이른다.

도는 사용금액이 많지 않지만 데이터 주권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자평했다.

도는 지역화폐 데이터 배당의 민간기업 확대를 위해 오는 20일 국회에서 정치인,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선 데이터 배당의 민간확대에 따른 제도개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화폐 데이터 배당은 개인의 데이터 생성 기여분에 대해 보상체계를 마련한 첫 사례”라며 “이를 민간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 마련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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