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경제 살리기’ 경기도·도의회 팔 걷어
얼어붙은 ‘경제 살리기’ 경기도·도의회 팔 걷어
  • 안경환 기자
  • 승인 2020.02.17 20:33
  • 댓글 0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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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과 우한 철수 교민 수용지역민을 위한 ‘사랑의 릴레이 헌혈 운동 및 이천농산물 구매하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전년대비 꽃 소비와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화훼 농가를 돕기위해 꽃을 살펴보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1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과 우한 철수 교민 수용지역민을 위한 ‘사랑의 릴레이 헌혈 운동 및 이천농산물 구매하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전년대비 꽃 소비와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화훼 농가를 돕기위해 꽃을 살펴보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도의회 청사 앞서 헌혈 운동
이천농산물 직판장도 마련
도의원 등 양손 가득 구매 성황

道, 지역상권 살리기 계획 수립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 지정
직원들 인근 식당 이용 유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의회는 17일 도의회 1청 로비와 청사 앞에서 ‘사랑의 릴레이 헌혈운동 및 이천농산물 구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도의회 청사 앞에 자리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는 도의원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차례로 올라타며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도의원들은 제341회 임시회 회기 기간 중으로 의원총회와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등으로 빠듯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헌혈에 나섰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과 안혜영(민주당·수원11) 부의장 등 헌혈에 동참, 혈액수급난 해소를 실천했다.

도의회 1층 로비에는 이천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이 마련됐다.

이천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쌀과 딸기, 사과, 배, 기름, 꽃 등 20여종의 이천 농산물이 진열된 가운데 양손 가득 농산물을 구매해가는 도의회 사무처 직원과 도의원 등이 어우러져 ‘일일장터’를 방불케 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750만원을 기록, 코로나19 발생 이후 5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 직판장 일일 판매액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이날 단기와 중장기로 구성된 ‘직원 동참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 추진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도는 단기방안으로 3월까지 매주 금요일을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직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토록 했다.

또 실·국별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별도로 지정해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상권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청 구내식당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1천여명이다.

이들이 인근 식당 및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월 3천여만원이 지역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아울러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시의 농축산물 판로 지원을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를 이천 상품으로 우선 구입키로 했다.

청사 내에 토요장터 및 상설판매관도 운영, 이천 농특산물 구매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도 주관 각종행사를 이천시에서 개최하고, 도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주말 및 연휴에 이천을 찾도록 ‘이천 관광지 가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사태 종료 후에도 주2회(수·금) 가정의 날 정시퇴근 및 집단 유연근무제를 실시,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공직자가 먼저 나서서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면 지역소상공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불안감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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