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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출전 만에 6학년 형들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

유현민(포천 일동초 5학년)
바이애슬론 남초부 스프린트 3㎞
코치 “정신력 보강땐 장래 촉망”

 

 

 

“경기도바이애슬론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서 기뻐요. 남은 계주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습니다.”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초등부 스프린트 3㎞ 결승경기에서 10분57초6의 기록으로 우승한 유현민(포천 일동초 5학년·사진)의 소감이다.

초교 3학년 때 그냥 스키가 타고 싶었던 유현민은 주위의 권유로 2017년 바이애슬론에 입문했다.

2018년 제99회 대회와 2019년 제100회 대회에 잇따라 출전했지만 입상권에 들지 못했던 유현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체력훈련과 사격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세번째 출전 만에 6학년 형들을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개인경기 4㎞에서도 메달이 예상됐던 유현민은 스키에서는 좋은 기록을 냈지만 사격에서 흔들리며 아쉽게 7위에 머물렀다.

바이애슬론 선수로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유현민은 사격 첫 발에서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유현민을 지도하는 이승민 코치는 “유현민은 체격조건이나 근성 등 모든 조건이 좋은 선수”라며 “정신력만 더욱 보강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바이애슬론을 이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 시·도 선수단의 경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전력 노출을 최소하 하기 위해 전국동계체전에 앞서 열린 대회에서 전력을 감췄다는 유현민은 “남은 계주경기에서도 형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태극마크를 달고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병석기자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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