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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학교 지원 한계…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필요”

경기교육연구원, 발전방안 발표
지역내 학교간 연계·협력 제고

농어촌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계의 과제로 지역 내 학교간 연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농어촌 학교실태와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김의정 연구의원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교육부의 학교 정책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에 따라 소규모 학교는 통폐합을 통해 학생수를 유지하는 정책을 펴왔다.

반면 앞으로는 농어촌 학교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될 필요성을 제기한다.

김 의원은 그동안 농어촌 학교들은 예산지원을 통하여 학교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무료 방과후학교 등의 복지적 혜택을 확대해 왔지만, 교사들은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교육과정과 수업에 전념하기 어려웠고, 교사 개인의 열의와 역량에 의존한 학교 특성화로 학교 간 편차도 크고 지속가능성에서 한계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학교를 연계한 지역교육력 제고에 중점을 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단위학교 차원에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지역 내 학교 간 연계와 협력, 지역 차원의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역교육생태계가 구축될 때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위정 연구위원은 “그동안 농어촌 학교 교육은 결핍의 관점에서 도시와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는 농어촌 지역의 가치와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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