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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남동갑에서 인천 총선 승리 이끌 것”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서 기자회견
박남춘 시장 정치적 고향서 출마
2년 전 패배 ‘간접적 설욕’ 기회

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대결 전망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남동갑 출마를 확정했다.

유 전 시장은 20일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갑에서 인천 총선 승리를 이끄는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5년 전 첫 민선군수 출마 당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제 인생을 던졌던 초심과 6년 전 인천시장 선거 출마 시 장관과 국회의원을 모두 내던지고 ‘인천을 구하라’는 시대적 소명에 따랐던 저의 선공후사의 정치적 소신을 이번에도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내야만 한다는 당과 국민들의 절박한 바람에 부응하고 엄중한 역사적 소명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인천 남동갑은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유 전 시장에게 패배를 안긴 박남춘 인천시장의 정치적 고향이다.

유 전 시장에게는 이번 선거가 박 시장에 대한 간접적인 설욕의 기회여서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그는 인천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할지 고민하다가 지난 6일 미추홀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통합당 입장에서는 유 전 시장이 4년간 시장직을 역임하면서 인지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험지로 꼽히는 남동갑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유 전 시장이 2014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 이후 지금까지 남동구 논현동에 살고 있고, 인천시도 남동갑 선거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유 전 시장은 2년 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선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 전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화려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시장에게 당한 패배를 간접적으로 설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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