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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장병들에게 대구 방문 금지령

위험 단계 ‘중간’으로 격상

주한미군이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격상해 주한미군 장병들의 대구 방문도 금지됐다.

20일 주한미군 페이스북에 따르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전날 대구 코로나19 발병으로부터 군 전력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예방조치를 시행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대구지역 근무하는 군인과 가족, 군무원에 대한 복지가 최우선 과업이 됐다”며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완료할 때까지 주한미군 장병과 시설의 위험 단계를 ‘중간’으로 격상한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 종료 때까지 이달 9일부터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모든 주한미군 장병이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되고, 가족이나 군무원들도 격리 조치가 권고됐다.

31번 확진자가 방문한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대구 남구에는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헨리와 캠프 워커가 있다.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대구의료원, 수성구 보건소, 새로난한방병원, 퀸벨호텔 등 4곳을 방문한 장병도 자가 격리된다.

또 모든 장병의 필수적이지 않은 대구 방문이 금지되고, 기지 외 활동도 최소화된다.

미군 장병 가족이나 군무원 등 직원에게도 대구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대구 미군기지의 학교·아동 보육 시설은 이날 모두 문을 닫았다.

미군은 ‘21일 휴업’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며, 필수적인 임무나 공식 업무 수행이 아니면 대구 미군기지와 미군 군사시설 출입도 통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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