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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문재인 정부는 DJ노믹스 배워라”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소득주도성장으로 한국경제 死境 코로나로 사망 위기
가짜 진보·보수 몰아내고 정치세력 전면 교체 이룩해야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코로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근본없는 소득주도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사경을 넘나들던 우리나라 경제에 이번 사태가 사망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남북 관계를 비롯해 정치·검찰개혁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경제성장률 2%,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언급하며 “명백한 경제정책의 실패”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DJ노믹스를 다시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김수현·장하성 등 청와대 참모들의 집값은 10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쯤 되면 집값을 못 잡는 건지, 안 잡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무소불위였던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견제하는 장치를 마련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이를 빌미삼아 청와대 수사검사들을 대거 좌천시킨 것은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통합과 관련해서는 “우리 민주통합모임은 대한민국 정치판에 가짜 진보, 가짜 보수를 몰아내고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닌 정치세력의 전면교체를 이룩해야 한다”며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책임있게 보살피는 진짜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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