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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 5번째 도전

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축조
임진왜란때 치열한 싸움터
區, 이달 중 보완 서류 제출

인천시 계양구가 계양산성의 국가사적 지정에 5번째로 도전한다.

23일 계양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 중 문화재청에 국가사적 지정 신청 관련 보완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12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회의에서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에 대한 심의가 보류되자 다시 보완서류를 마련해 제출하기로 했다.

당시 문화재위원회는 계양산성 유적 중 훼손된 부분에 대한 앞으로의 관리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달라며 심의를 보류했다.

위원회는 계양구가 2016년 7월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한 이후 2017년 12월, 2019년 4월·12월에 이어 이달까지 4차례 심의를 보류했다.

계양구는 이달 중 계양산성 보존 계획을 정리해 제출하면 다음달로 예정된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회의에서 사적 지정 결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위원회는 계양산성의 축조 시기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 등을 들어 사적 지정 심의를 보류했다. 그러나 구는 현재 발굴조사 결과와 설명 등을 토대로 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주된 심의 보류 사유가 해소된 만큼 구두로 보고했던 관리계획을 정리해 제출하면 사적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됐으며 임진왜란 때 치열한 싸움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계양산성 터에서는 삼국시대 목간,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기와편, 토기, 농공구, 장신구 등 1천600여 점이 발굴돼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시립박물관 등에 보관돼 있다.

구는 최근 공사를 마친 연면적 1천998㎡ 계양 산성박물관에 발굴 유물 상당수를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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