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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제로화 목표” 손잡은 민·관 구석구석 따뜻한 복지도시 만들기 총력

‘희망찬 행복도시’ 계양구
희망복지 지원정책 확대

 

 

 

복지보안관·ZOOM-IN 발굴단 운영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강화
맞춤형 지원 연계 통합사례관리 제공

67개 기관·부서 ‘연결고리사업’ 확대
노인분야 추가… 촘촘한 복지망 가동
12개 동 보장협의체 복지활동 활발

민·관 협력 ‘지역복지공동체’ 구축
주민 복지체감도·만족도 향상 제고


인천 계양구가 올해에는 조금 더 따뜻해진다. 그동안 박형우 구청장은 민선7기들어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 역시 복지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와 민·관 협력으로 지역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주민밀착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계양구는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목표로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월부터 ‘우리동네 복지보안관’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복지보안관’은 동 주무관이 위기상황에 놓인 어려운 세대를 찾아 통합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위기상황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진행한다.

이들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은둔형 외톨이, 돌봄 위기가구, 자살위기 가구 등 사회와 단절된 대상자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맞춤형복지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올해 7개동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3개동에 추가 확충돼 10개동에서 운영되며, 방문 간호사 인력을 추가 배치해 주민 밀착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로 확대한다.

 

 

 

 


위기가정 발굴시스템 강화

계양구는 주민안전망으로 동 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을 포함한 동별 ‘ZOOM-IN 발굴단’을 운영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앞장선다.

지난해에는 ‘주민을 줌인(ZOOM-IN)하자! 사업’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해 2천181가구에 대해 공적지원 162건, 민간서비스 연계 등 총 472건에 대해 지원했다.

2020년에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계획을 수립해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1천339세대에 선제적 예방조사를 실시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였다.

향후 구는 위기가정 발굴시스템을 강화해 전 구민을 대상으로 주거상태 및 생활실태 파악, 아파트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가구, 고시원·원룸·노후빌라·반지하 주택 등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 등 대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집중 지원

취약계층을 발굴한 후에는 긴급지원, 기초생활수급, 기초연금 등 기본적으로 공적지원을 연계한다.

그 중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가 있는 대상자에게는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가는 통합사례관리를 집중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779세대에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고, 2만207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특히 계양종합사회복지관,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분야별 전문사례관리를 실시하는 민간 기관과의 공동 사례관리를 51건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상자와 서비스의 중복을 예방하고, 한정된 지역자원을 최대치로 활용하고 있다.

 

 

 

 


지역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연결고리사업’ 확대

‘연결고리사업’은 지역 내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돌봄·의료상담·정보제공 등을 수행하는 방문형서비스 제공기관과 보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계양구는 67개 기관 및 부서가 연계되어 핵심단계·중점단계·일반단계로 회의체를 정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2회 연결고리 회의를 진행해 효율적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1천131건의 대상자 정보 및 서비스자원을 공유했다.

올해는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돌봄터(효성·장기 인지재활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센터 4개소를 포함한 노인복지분야 7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구는 연결고리사업 확대를 통해 대상자의 돌봄 외 욕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연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대상자가 지역사회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 이용으로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인적안전망과 함께 기관과의 촘촘한 복지망 구축으로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의 복지는 내가 만들어간다!

계양구는 동 보장협의체 활동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주민 주도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주민 복지체감도와 만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현재 계양구에는 12개동 총 266명의 동 보장협의체 위원(각 동장 및 지역주민으로 구성)들이 활동하고 있다.

각 동 보장협의체는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연간 및 수시 복지사업 계획 수립과 지원대상자 선정, 지역공동체의 다양한 복지욕구 충족 및 문제해결을 실시하고자 ‘지역 복지는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최일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 보장협의체의 중점사업인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더불어 위기가구 및 소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사업 ▲취약계층 방문 모니터사업 ▲푸른 울타리(독거노인 반려식물)사업 등 각 동별 특색에 맞는 지역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2019년에는 총 186개 특화사업을 통해 1만4천728명(지원누적인원)과 관내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42개 복지시설을 지원했다.

올해도 각 동별 15개 내외의 크고 작은 지역복지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의 복지체감도와 만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민·관 협력으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계양구 동 보장협의체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착한가게, CMS후원, 지정기탁 등 후원발굴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금액 중 2억4천200만원과 자부담 1천900만을 지역복지사업에 사용하는 등 관에서 주도하던 복지지원의 형태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민·관협력의 형태로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아울러 동 보장협의체는 지난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학교, 병원, 고시원, 숙박업소 등 133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인적·물적·정보 자원을 확대하는 데 노력했다.

올해도 협약기관 확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는 공존의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나선다.

박형우 구청장은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보살피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감으로써 구민 모두가 통합하고 상생하는 계양구, 경제와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행복도시 계양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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