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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 자체 채용시스템으로 인재 선발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시행
조기퇴사 등 왜곡 채용문화 개선
업무관련 맞춤형 인재선발 가능

안산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채용 시스템을 구축해 올 상반기부터 인재 선발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신입사원 채용을 외주 업체에 위탁했으나 채용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고 능력 중심 채용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자체 채용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공사는 자체 채용 시스템 구축에 따라 필기전형 문제지 보관과 배포, 채점을 제외한 모든 채용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자체 채용 홈페이지를 이용해 채용공고와 지원 접수, 각 전형별 합격자 발표도 한다.

공사는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해당 과정에서 불합리한 차별과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 외모 등의 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엄격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공사는 새로 구축한 자체 채용 시스템은 직무별 NCS 직무기술서 데이터베이스화 및 지원자 현황, 자격 요건 충족 여부, 채용 통계 등 전반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다뤄 공사 업무 관련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 필요역량의 통합적 관리로 직무 맞춤형 인재 채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경력 쌓기, 신입사원 조기 퇴사 등 왜곡된 채용 문화가 개선되고, 연간 약 3천600만원의 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근서 공사 사장은 “안산도시공사는 직무와 능력 중심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채용을 위한 자체 채용 시스템 도입으로 공기업 채용 문화 발전의 모범사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타 지방 공기업에 업무 협력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자체 채용 시스템 확산도 검토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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