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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천지 시설 65곳 폐쇄·방역 마무리

대구 집회·청도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 신도 파악 중
시 산하기관 출퇴근 1시간씩 늦추고 공공시설 휴관
인천교육청, 개학 3월 9일로 연기… 학원 휴원 권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안간힘’

인천시는 24일 관내 신천지교회와 관련 시설 65곳이 모두 폐쇄한 것을 확인하고 방역조치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을 담당하는 신천지 마태지파의 협조로 관내 현황을 파악한 뒤 관련 시설 65곳을 방문 조사한 결과 시설이 모두 폐쇄된 사실을 확인하고 방역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한 신도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러진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신천지교회 시설폐쇄 조치를 내렸다.

시는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이 자율 폐쇄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 폐쇄할 방침이었다.

인천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있다.

A(61·여)씨는 지난 14∼17일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하고 인천 부평으로 돌아왔다가 22일 양성 판정 후 인천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다.

한편, 시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에 다중 인원이 밀집하는 점을 고려, 시 산하 전 기관의 출퇴근 시간을 1시간씩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단, 민원실과 건강체육국 등 코로나19 대응 부서는 제외된다.

아울러 월미바다열차, 인천애뜰 광장, 군·구 주민센터 문화프로그램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 공공도서관 59곳, 노인복지관·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1천507곳도 긴급 휴관에 들어갔다.

인천시교육청도 유·초·중·고 개학을 3월9일로 연기하고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사일정을 운영 중인 전체 사립유치원에 휴업 명령을 내리고 필요한 경우 긴급 돌봄만 운영키로 결정했다.

또 24일 개학 예정인 남동구의 1개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긴급하게 휴업을 명령하고 학사일정을 종료토록 했다.

아울러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는 교육청 소속 모든 공공도서관과 직속기관도 한시적으로 휴관 및 휴원에 들어가며, 인천학원연합회와 협의해 인천지역 학원에 휴원을 강력히 권고키로 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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