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홍남기 “G20, 코로나19 경제 위협 공동 대응”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한 후 귀국
회원국들, 경제 전망 위험 요인 공감 정책공조 한 뜻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지연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불확실성 고조 가능성에 주요 20개국(G20)이 공동으로 선제·신속·정확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 강조했다.

24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22~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경제적 파급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전했다. 또한 “무역 긴장이 여전히 상조하고 있어 우려된다”며 글로벌 밸류 체인 회복 노력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G20 회원국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전망과 위험 요인 진단에 공감하고,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의 영향을 미칠 불확실한 요인임에 의견을 동의했다.

이 때문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자들은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G20의 지속적인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선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월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긴박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사태의 조기 종식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적극적 재정 운용 등 거시정책 조합을 지속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기회로서의 접근성 제고, 금융회복력, 인프라, 국제 조세, 금융 이슈 등 올해 G20 주요 의제도 논의됐다.

G20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방지대책(BEPS)의 포괄적 이행을 위한 137개국 간 다자간 협의체인 IF(Inclusive Framework)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세’의 기본 골격과 향후 계획이 지난 1월 IF 총회에서 합의된 것으로 합의안을 승인했다.

아울러 오는 7월까지 핵심 정책 사항을 도출하고 올해 말까지 ‘컨센서스에 기반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계획을 이어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귀국한 홍 부총리를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실효성 있고 형평성에 맞는 국제 조세 원칙을 수립하기 위해 디지털화 정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디지털서비스업과 전통 제조업 간에 차별적인 접근이 긴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알바이락 터키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경제공동위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기열기자 red@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