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喪중에도 코로나19 예방 애쓰는 오산보건소 의사

최고령 윤용씨, 선별진료실 근무
모친 타계에도 진료행위 ‘계속’
투혼·열정에 동료들도 용기 얻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오산시의 한 보건소 의사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투혼과 열정으로 시민들을 진료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오산시 보건소의사 중 최고령 의사인 윤용(74)씨.

윤씨는 현재 오산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아침에 모친의 타계소식을 접하고도 선별진료실을 떠나지 않고 진료를 계속하다가 오후 4시가 돼서야 모친의 빈소를 찾았을 정도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윤씨는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24일 월요일에 다시 출근해 코로나19 선별진료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보건소 직원들 역시 고령의 나이에도 진료현장의 최일선을 지키며 의사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윤씨를 보고 용기를 얻고 있다.

오산시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윤 의사의 투혼과 열정이 알려지면서 보건소 직원들도 새로운 용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종 감염병은 방역당국이 총력을 다한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감당하기 어렵고 한계도 있다. 그래서 민관의 협력이 필수다. 진료 현장의 최일선을 지키는 의사와 의료기관 모두의 역할이 모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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