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과 조합원 일행이 방역의 최일선에서 코로나와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보건소 및 의료 관련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이날 고양시공무원노조 구석현 위원장과 조합원들은 보건소별로 격려금(100만원씩)과 함께 화훼농가에서 기른 베고니아 꽃을 전달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공무원노동조합의 격려 방문을 받은 박순자 서구보건소장은 “지역 감염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의료진이나 방역요원 등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각자가 개인의 위생준칙(손씻기나 필요시 마스크착용)을 지키고, 의심 증세가 있는 시민은 보건소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해 보건소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산 동구보건소 홍효명 과장 역시 “당초 한 두 달로 잠잠해지기를 바랬으나 이제는 방역업무가 최소 수개월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몸과 마음이 비상근무로 인해 지쳐가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구석현 위원장은 “동료들이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 저하로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모든 동료들이 짐을 나눠 극복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