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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업계, 코로나19 악재 돌발에 ‘힘겨운 2월’

중국 등 국내외 노선 감축·중단
대한항공 직원은 코로나 감염

경영난으로 임금 제때 지급 못해
무급휴직 등 비용 최소화 안감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울상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는 ‘임금반납’, ‘무급휴직’ 등 극단의 조치로 비용을 최소화위한 대책을 매일 쏟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에 대해 감축 운영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 이에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3월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중단하고 인천~우한, 인천-장자제 등 총 21개 노선의 운항을 4월 25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김포~상하이, 인전~상하이, 인천~칭다오 등 8개 노선은 4월 25일까지 감편 운항을 연장하지만 인천~베이징은 다음달 29일부터 주 4회 추가해 주 11회 운항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대구~제주 노선에 대해 25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하며 인천공항 국제선에서 대구~인천을 잇는 내항기도 운항을 중단한다.

이외에도 25일 대한항공은 자사 객실승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되며 연이은 악재를 맞이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해 이달 임직원의 급여를 40%만 지급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연말정산 정산금을 포함한 나머지 급여는 추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정산 정산금을 포함한 나머지 급여는 추후 지급할 예정”이라며 “미지급 급여는 빠른 시일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서울은 오늘 3월 한 달 동안 모든 노선의 운항 중지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할 경우 모든 직원에게 한 달 동안 휴직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미 에어서울은 3월1일부터 2주간의 항공권 티켓 판매 대부분을 중단한 상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전 노선 운항 중단도 이 같은 방안 중 하나로 검토했으나 일단은 모든 노선을 중단하지는 않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도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제주 노선을 잠정 중단한 상태며 티웨이항공은 대구∼제주 노선을 아예 접지 않고 하루 5번 왕복에서 3번 왕복으로 줄여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편 감소로 대구와 제주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최소한의 항공편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기열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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