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옛 청평역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이 올해 완공될 전망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1970~1980년대 낭만을 추억하는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은 30여 년 전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을 도농 상생과 세대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토지 매입을 비롯, 청평역세권(청평지구)지구단위 계획 변경용역 완료,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7080테마공간 조성 민간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 등을 진행했으며, 오는 4월 도시계획시설 인가를 완료한 후 5월 공사를 착공해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구 청평역사 일원에는 메인광장과 테마트레인 등이 조성되고, 폐선로에는 7080테마공간과 주차장이 조성된다.
또 주변 연계도로는 특화가로로 조성돼 청평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서 휴식, 힐링, 체험, 문화예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10월 청평면에서 조종천을 건너 호명산(632m)으로 가는 등산진입로 보행전용교량인 ‘호명산 진입로 교량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또 같은해 국내 첫 수제맥주마을인 청평4리 쉬엄마을이 있는 옛 경춘선 청평역 일대 2만6천여 ㎡에 텃밭, 관리동, 지원동, 섬마을 기차원, 연식파고라 등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고 체험 및 시음, 아카데미, 판매장, 홍보관, 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