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떠나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귀농가구의 40%는 관련 교육 없이 농촌으로 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까지 총 4천167개 귀농귀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하며 귀농 준비에 평균 25.1개월이 소요됐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준비 기간이 짧았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귀농귀촌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귀농가구의 경우 59.9%였고, 귀촌가구는 21.1%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귀농가구의 27.3%, 귀촌가구의 41.7%가 정보 획득의 어려움이 가장 크다고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귀농귀촌 10가구 중 7~8가구는 농촌의 연고 또는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귀촌가구의 31.9%는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 없이 농촌으로 이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귀농 1년 차 가구소득은 연평균 2천828만원이었으며, 귀농 후 5년 차는 연3천895만원으로 늘어났으며 귀농 전 소득인 4천400만원의 88.5% 수준까지 회복세를 나타냈다.
/방기열기자 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