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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내 첫 경선 대이변… 6선 이석현·5선 이종걸 탈락

비례 초선 권미혁 의원도 고배
설훈·소병훈·윤후덕은 본선행

與 강득구 안양만안 공천 확정
장경순 미래통합당 경선 승리시
전직 연정부지사끼리 대결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를 결정하는 첫 경선에서 이석현·이종걸·권미혁 의원이 낙마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분당구갑(김병관 1등, 김용) ▲안양시만안구(강득구 1등, 이종걸) ▲안양시동안구갑(민병덕 1등, 권미혁, 이석현) ▲부천시원미구을(설훈 1등, 서진훈, 서헌성) ▲남양주시을(김한정 1등, 김봉준) ▲파주시갑(윤후덕 1등, 조일출) ▲광주시갑(소병훈 1등, 박해광)으로 결정됐다.

안양동안갑의 경우 친문중진인 6선 이석현 의원이 민병덕 변호사에게 패했다. 비례 초선인 권미혁 의원도 이 지역에 도전했으나 이 의원과 함께 고배를 마셨다.

이석현 의원은 지난달 20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까지 강한 승리 의지를 다졌지만 안양시의회 고문변호사, 안양시 소상공인연합회 법률자문위원, 안양시청 공무직노동조합 법률고문 변호사 등을 맡으면서 지역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민 변호사에게 본선을 양보하게 됐다.

안양 만안지역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5선의 이종걸 의원이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 연정부지사에게 패한 것이다. 안양만안에서 5선을 하면서 6선 도전장을 낸 이종걸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 연정부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셈이다. 보좌관 출신으로 지역 일꾼이라는 점을 내세워 지역구 밑바닥부터 훑어온 강 전 도의회 의장이 지역구 터줏대감이자 자신이 보좌관 시절 모신 ‘영감’을 꺾은 것이다.

안양 만안지역에는 이필운 전 안양시장과 장경순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 등 미래통합당에서도 4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장 전 부지사가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전직 연정부지사끼리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중진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설훈, 소병훈, 윤후덕 의원 등 당 지도부 의원들은 본선행 티켓을 받았다.

4선의 설훈 의원은 부천시원미구을에서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과 서헌성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에 올랐고, 당의 조직부총장인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과 원내수석부대표인 윤후덕 후보(경기 파주갑)도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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